벌써 3월 중반이 되어 봄도 다가오고 벚꽃도 피고 있는데, 오늘은 종로 데미안 주얼리에서 3월의 탄생석이라고 불리는 아쿠아마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쿠아마린은 보통 담청색을 띄는데 녹주석이란 광물의 결정구조 안에 철이 들어가면, 그 양에 따라 더욱 선명한 담청색을 띄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주석 광물 중에서도 에메랄드 다음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말로는 남옥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의 의미
아쿠아마린은 말 그대로 바다의 물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라틴어에서 유례된 말로 아쿠아마린의 담청색이 바다의 색과 비슷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로 뱃사람들에게 안전한 항해를 보장해 준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또한 아쿠아마린은 이름과 색상 덕분에 바다의 신이나 인어들에 관한 전설에서 많이 나오는데, 주로 인어들이 몸을 치장하기 위해 보석상자에 넣어뒀다 떨어트려 바다색을 물들인 보석이라고 나오며, 행복과 젊음을 상징하는 보석입니다.
신기하게도 중세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에 독약을 극복하는 효험이 있다고 믿었으며, 베개 밑에 두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까지 그런 미신이 이어져 실제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석상들은 아쿠아마린의 투명한 담청색이 조화와 신뢰, 그리고 우정을 연상하게 만든다 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약속해 준다고 믿어 결혼예물로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9세기까지는 아쿠아마린의 이름 때문에 주로 녹청색을 가지고 있는 아쿠아마린이 가장 선호되었지만, 요즘에는 하늘색빛깔을 띄는 것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으며, 색이 진할 수록 그 가치가 더욱 더 높아집니다.
아쿠아마린의 주요 산출국은 브라질인데, 이 외에도 러시아나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브라질과 마다가스카르의 아쿠아마린이 가장 높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데, 드물게 그보다 더 귀한 묘안석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결혼예물에 사용하는 보석으로 다양한 보석을 선택 할 수 있겠지만, 아쿠아마린도 결혼예물이나 기념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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